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8일 발족
산이면·마산면 일원 505㏊ 면적에
농작물 경작과 태양광 발전 병행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8.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8.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산이면 덕호리와 마산면 노하리 일원 505㏊ 면적에 400㎿급 ‘영농형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주민대표, 법인대표 등 민간인 16명과 전남도·해남군 정부위원 5명, 양측 공익위원 8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위원장은 김차진 해남부군수와 이덕주 주민대표가 선출됐다. 협의회는 집적화단지 지정 절차 추진과 주민 이익공유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사업시행자 공모기준을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시행자는 영농형태양광 단지에 약 1조원을 투자해 농작물 경작과 태양광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생성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전용 산업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에서는 시설원예와 사료작물 등을 재배하며 지역 상생 방안으로 지역주민 참여가 가능한 유기농 한우단지를 설립하고, 단지에서 생산한 조사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8.
명현관 해남군수가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산이2-1공구 태양광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민관협의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08.

군은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특화단지협의회에 사업을 제안해 사업 초기부터 민관협의회가 구성하게 되면서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규모 영농형태양광 단지를 간척지에 조성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규모 영농형태광 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회발전특구 조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주민 간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