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6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풍(女風)이 거셌다.

인사혁신처는 7일 2015년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37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외교 31명, 지역외교 5명, 외교전문(경제ㆍ다자외교) 1명 등이었다.

특히 여성합격자는 총 24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또 최고 득점자와 최연소 합격자 모두 여성합격자였다. 최고 득점자는 2차 시험에서 70.25점을 획득한 박정훈 씨(23), 최연소 합격자는 김다예 씨(21)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세이다. 연령대로 보면 23∼25세 17명(46%), 26∼29세 8명(22%), 30∼32세 5명(1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일정수준 이상의 한국사ㆍ영어ㆍ외국어능력검정 점수를 가진 806명이 응시했으며, 1차(공직적격성평가ㆍ선택형), 2차(전공평가ㆍ논문형), 3차 시험(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가려졌다.

최종 합격자들은 국립외교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은 뒤 성적에 따라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3명을 제외한 34명이 5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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