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제공: 정읍시청) ⓒ천지일보 2024.03.07.
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제공: 정읍시청) ⓒ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가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읍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정읍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5~21일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30가정을 선발해 3월부터 결혼이민자와 그의 배우자, 자녀가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항공비, 공항 이동 교통비, 여행자보험 등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자라날 다문화가족의 자녀와 결혼이민자가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처럼 다문화가족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은 확대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732세대 2729명으로 시 인구의 2.6%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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