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 공동 수주, 솔루션 패키지화 등
올 상반기에 공동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

SK텔레콤과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관계자들이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4.03.07.
SK텔레콤과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관계자들이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가칭)’ 설립 및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총 7개사가 참여한다.

회원사들은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업 기회 발굴 측면에서 퀀텀 얼라이언스는 공공사업·국책과제 공동 수주, 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는 물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얼라이언스의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고 얼라이언스의 공식 명칭도 확정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전시도 함께 참가해 퀀텀 얼라이언스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해 얼라이언스의 성과를 지속 점검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양자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퀀텀 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의 기술과 공동 솔루션 등을 앞세워 연평균 29.2%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양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올해 초 발간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시장은 2023년 25조 9024억원에서 2030년 155조 511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퀀텀 얼라이언스는 양자 산업에 대한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원사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으로 국내 양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양자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얼라이언스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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