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생토론회 연계 시정 현안 가속화 위한 후속 조치 돌입

창원시가 8일 부울경 민생토론회 후속 대응 전략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4.03.07.
창원시가 8일 부울경 민생토론회 후속 대응 전략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4.03.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최근(5일) 시청 제1부시장실에서, 지난 2월 열린 부·울·경 민생토론회를 통해 밝힌 정부의 정책 방향을 토대로 시정 현안과 연계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회에서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 확대와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 차세대 기술연구에 4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등을 포함한 정책 방향을 밝혔다. 또한,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국가산단의 고도화,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열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민생토론회 발표내용을 포함 정부 정책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 차원의 9개 전략 과제를 발굴해 대응 전략과 이에 따른 문제점·대책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원전 일감에 대한 선발주 확대를 건의하고 창원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비전 수립을 추진하는 한편, 창원국가산단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문화·여가·업무가 집적된 융·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등 미래 50년을 위한 국가산단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환경평가 1~2등급 토지에 대한 등급 하향을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교육발전특구는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2월 28일 지정된 스마트제조 분야를 물류, 신산업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의 국제물류특구 지정 선점을 위해 이번 달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을 위한 용역에도 돌입한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민생토론회를 통해 올해 정부의 정책 방향이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해 시정의 각종 현안도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전 부서에서는 정부 정책은 물론 부처 동향 등도 지속적으로 파악해 시와 연관된 사업의 경우 반드시 우리가 선점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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