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화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4.03.06.
임재화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제공: 임재화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임재화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보수텃밭인 대구권 2곳의 선거구를 ‘국민공천체’ 시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동구·군위갑 선거구를 국민추천제 선거구로 정했다.

이에 임재화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 국민의힘 공천 화두는 ‘공정 공천’”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법을 집행하는 검사출신이기에 공정함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는 여느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라며 “특히 대한민국 사회가 정치 부분에서 3류 말을 많이 듣는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서서 그나마 그 수준을 끌어올리고 열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마음을 이번 국민추천제라는 뜬금없는 제도로 인해 크게 실망하고 있다”라며 “‘과거와 똑같은 국민의힘’, ‘끼리끼리 정치’, ‘혁신을 가장한 속임수 공천’ 등의 비판이 그대로 와닿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정녕 국민추천제가 공정한 것이라면 그에 합당한 절차와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며 “아니면 그냥 ‘내리찍기’, ‘지역 무시’, ‘시민 무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씩 지역에서 노력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선거운동하면서 노력한 예비후보들은 정녕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함량 미달의 선수들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비판하는 것처럼 특정인을 내리기 위한 공천인가 이런 의문을 가진다”라고 지적했다.

임재화 예비후보는 “하지만 아직 우리 정치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왕에 펼쳐진 국민추천제를 지역 중심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선정하면 된다”며 “예를 들어 다른 지역에서 아무런 연고 없고 활동조차 하지 않은 인사가 신인이라는 미명하에 꽂히는 낙하산이나 지역 인사 중에서도 기회나 엿보다 노력 없이 한자리하겠다는 정도의 기회주의 인사 등은 모두 배격하고, 그 사이에 지역을 위해 노력한 예비후보들 중심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운영되면 된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진짜 변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속임수 정치를 하는 것인지, 시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라며 “시민을 속이는 정치가 아니라 진정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정치를 이번 국민추천제에서 보여 주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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