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협상 충분한 시간 필요
의장단 회의 거쳐 연기 결정한 것

목포시의회가 지난 5일 배종호 예비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회기 연기와 관련해 선거와 무관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제386회 목포시의회 본회의 모습. (제공: 목포시의회) ⓒ천지일보 2024.03.06.
목포시의회가 지난 5일 배종호 예비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회기 연기와 관련해 선거와 무관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제386회 목포시의회 본회의 모습. (제공: 목포시의회)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의회가 지난 5일 배종호 예비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회기 연기와 관련해 선거와 무관하다고 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배종호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목포시의회 임시회 일정을 갑자기 연기한 것은 특정 후보를 돕는 선거운동”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현재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협상’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연기했으며 선거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대중교통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집행부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민의 의지를 반영해 다시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회기 연기 결정에 대해 시의회는 또 지난 2월 28일 의장단 회의를 거쳐 전체 의원의 동의를 받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회기 결정은 법에서 부여받은 의회 고유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말로 시민을 호도하는 것은 의회의 자율권을 침해함과 동시에 목포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문차복 목포시의장은 “사실과 무관한 보도가 시민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목포시의회는 목포의 최대 현안인 시내버스 문제를 시민의 눈높이와 절차의 적정성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종호 예비후보는 목포시의회 임시회 일정 연기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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