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8학급 규모 개교
기계·전기전자·보건간호과 등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4.03.06.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 강진군에 해외 유학생 전문 교육을 위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가칭,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요셉금릉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강진군)를 2025년 3월 기부채납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학교를 공립형 대안학교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18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전남국제직업고는 기계과, 전기전자과, 보건간호과 등 전문 직업교육뿐 아니라 한국어교육, K-문화교육 등을 강화해 이주배경학생 및 해외 유학생의 교육·취업·정주를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은 전남국제직업고 신설과 더불어 전남형 모델 개발과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 학교-지자체-산업체 취업 시스템 구축 등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세계 각국에서 전남으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국제직업고가 2026년에 개교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025년 3월) ▲(중기)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026년 3월) ▲(장기)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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