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도서 중 부문별 1권 선정

‘2024 전주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포스터. (제공: 전주시)
‘2024 전주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포스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21일까지 ‘2024 전주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주 올해의 책은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주를 대표하는 책을 시민과 함께 선정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주시민 독서 운동이다.

시는 그간 공개모집을 거쳐 구성된 18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총 86권의 도서를 추천받았으며 이 중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3권씩)의 최종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어린이(그림) 도서의 경우 ▲도시 비행(박현민 저, 창비) ▲주름 때문이야(서영 저, 다그림책(키다리)) ▲틈만 나면(이순옥 저, 길벗어린이)이 후보 도서로 선정됐다.

어린이(글) 도서는 갈림길(윤슬 글·양양 그림, 웅진주니어), 그날 밤 우리는(이나영 글·해랑 그림, 시공주니어), 선감학원의 비밀(오혜원 글·신진호 그림, 보랏빛소어린이)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청소년 도서는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강지나 저, 돌베개),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이충녕 저, 클레이하우스), 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저, 돌베개)의 3권의 책이, 일반 도서는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주혜 저, 창비), 나의 누수 일지(김신회 저, 여름사람), 연결된 고통(이기병 저, 아몬드)의 3권이 후보도서로 선정됐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휴관 중인 도서관을 제외한 9개 시립도서관과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후보도서 중 최다 득표를 받은 부문별 1권씩 총 4권을 ‘2024 전주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전주 올해의 책’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전주독서대전을 통해 발표되며 오는 4월부터 독서릴레이, 100일 필사, 저자 초청 강연, 가족 독서 골든벨 등 ‘2024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도서 등으로 활용된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한해 전주시민이 함께 나눌 책을 뽑는 의미있는 과정인 시민 선호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매년 선정되는 전주 올해의 책을 통해 전주시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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