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가는 신체의 단련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다. 따라서 이러한 필요를 확실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세(아사나) 티칭을 넘어, 내면을 수련하도록 돕는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요가지도자 과정을 모두 수료한 강사라도 막상 수업을 진행해 보면 요가 철학을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타인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깊은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혼자 하는 수련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이 요가 철학을 전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방대한 요가 철학을 녹여낸 54가지의 다채로운 수업 주제와 함께 명상을 돕는 노래, 시, 인용구는 물론 주제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아사나, 수업의 각 단계에서 강사가 사용하기 좋은 표현들까지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레시피처럼 레시피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이 가이드를 그대로 따르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목적에 맞는 수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어느새 진솔한 자신만의 요가 수업을 이끌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전한다.

세이지 라운트리,알렉산드라 데시아토 지음, 김지윤 옮김 /동글디자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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