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총 150명 중 142명 미 근무
의료공백 대응으로 비상진료 진행
오는 6일부터 평일 2시간 연장 실시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6일부터 공공의료기관(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시한(2월 29일)이 지났는데도 대다수가 미복귀한 상황에 대응해 도민 의료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내 보건소 등 보건기관은 개원가 집단휴진 시점에 맞춰 평일 연장 진료 등 단계별 비상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지역 공공·보건기관 비상진료 단계별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또한 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해 5일 복지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은 오는 6일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미복귀자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제주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신속하게 복귀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제주도는 응급환자가 신속한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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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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