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제대로 아는 사람… 묵은 현안들 해결 위해 출마”
“정부·서울시와 협업해 살기 좋은 동작 만들어나갈 것”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나 재출마 배경과 공약·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선 첫 공약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제시했다.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나 재출마 배경과 공약·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선 첫 공약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제시했다.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반드시 교육특구 동작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 동작구에서 태어나 서울여자고등학교를 다녔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나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수료했고 부산·인천지방법원과 서울행정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처음으로 원내에 입성했다.

그는 국회의원 4선 동안 국회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활약을 펼쳤고 원내부대표,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

나 예비후보는 20대와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서도 서울 동작을에 출마를 선언했는데 해당 지역은 총선 주요 승부처로 떠오른 한강 벨트에 해당한다.

천지일보는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나 예비후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그는 동작의 발전과 개선되지 않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재출마했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에서 태어나고, 동작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며 “교육, 교통, 문화 체육시설 등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성찰하고, 주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동작의 오늘과 내일을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정부, 서울시, 동작구와 협업해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작을 주민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나 재출마 배경과 공약·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선 첫 공약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제시했다.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나 재출마 배경과 공약·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선 첫 공약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제시했다. ⓒ천지일보 2024.03.04.

◆첫 공약에 ‘교육특구 동작’ 제시

현재 동작 주민들은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특구 동작’을 첫 번째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육특구 동작의 주요 내용은 ▲과학 중점 자율학교 도입 ▲학군 조정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등이다.

그는 “동작 주민이 체감하는 가장 큰 현안은 교육특구”라며 “반드시 교육특구 동작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헝가리 모델 통한 저출산 해법 제안

나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저출산 해법과 관련 헝가리 모델을 기초로 한 ‘출생보금자리 대출(가칭)’을 제시했고 삶과 일에 대한 인식을 바꿔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생보금자리 대출은 결혼하면 2억원을 연 1%의 초저리로 대출해주고 자녀를 1명 낳을 때마다 3분의 1씩 원금을 탕감해주는 것이 골자다.

또한 나 예비후보는 “정교한 설계를 통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재정부담은 원금을 탕감해주는 순간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대출금 상환기인 20년 이후이고 20년까지는 이자 차입 부분만 감당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후에는 늘어난 정부 재정 규모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성 지원과 함께 삶과 일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어서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 만드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나 재출마 배경과 공약·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선 첫 공약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제시했다.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동작을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선거 사무소에서 본지와 만나 재출마 배경과 공약·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나 예비후보는 동작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선 첫 공약으로 ‘교육특구 동작’을 제시했다. ⓒ천지일보 2024.03.04.

◆“野, 류삼영 공천… 동작 미래 간과”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하면서 동작을 대진표가 완성됐다. 나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선 동작의 발전보다 정치적 의도로 공천한 점을 비판했다.

그는 “동작의 인구 구성 등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측면만 믿고 동작과 아무런 연고 없는 정치경찰을 내리꽂았다”며 “동작의 수많은 현안, 동작의 미래는 간과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 재직 시에도 주요 수사를 제대로 못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며 “동작 주민들께서 두번 속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