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 이동통로 연결 숲
기온 차 통한 미풍 생성 역할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중마동 마동근린공원.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중마동 마동근린공원.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광양시는 의존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3년 1차년도 사업으로 기온 차를 통한 미풍 생성 역할을 하는 도시 내 대면적 거점숲인 디딤·확산숲 유형의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추진했다.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중마동 와우근린공원.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중마동 와우근린공원.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이어 올해는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중마중앙로·항만대로·보행자 전용 도로등 5개소 일원에 가로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마중앙로와 백운로는 상업·문화·교통 등 광양의 중추 기능이 집중된 곳이지만 녹지공간이 부족해 열 환경 개선이 매주 필요한 지역이다. 간판 가림 등을 고려해 키 작은 관목류와 상록 지피류를 선정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겨울철 삭막함을 보완, 아일랜드형 식재 패턴으로 주차 후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한다.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중마동 눈소공원.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중마동 눈소공원.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항만대로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대형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보도 이용률이 저조한 일부 인공 포장을 제거한 후 가시나무·해송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상록수를 선정해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보행자 전용도로는 생활권 주변으로 보도가 넓고 시민 이용률이 높은 곳 2개소를 선정해 바람 확산 기능 강화와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는 주요 사업대상지가 대로변임을 고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중마동 권역을 대상으로 오는 8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지속해서 귀 기울이며 민관이 함께 가꿔나가는 시민참여 숲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광양읍 전남도립미술관 주변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전남 광양시가 가야·구봉산 등 바람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차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연결 숲을 만드는 2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 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광양읍 전남도립미술관 주변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05.

김재복 녹지과장은 “‘도시바람길 숲 조성’ 이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도심이 아닌 청량한 자연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광양시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2025년에는 광양읍 용강로와 중마동 청암로 등 5개소 일원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023년에 광양읍 도립미술관 주변과 중마동 마동근린공원, 와우근린공원, 눈소공원 등 12㏊에 약 14만주의 나무와 초화류를 심어 열 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만족스러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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