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만 5000원 높게 거래
“현장진단 서비스 강화 애로 해결”
“고품질 오이 안정적 생산에 최선”

천안지역 농가가 오이 출하를 위해 포장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3.04.
천안지역 농가가 오이 출하를 위해 포장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지역 대표 농산물인 ‘하늘그린오이’ 출하가 시작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하늘그린오이는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이달 중하순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출하된 오이는 지난 1월 2일 첫 정식한 것으로 전년보다 5일 늦게 출하됐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아삭 씹는 맛이 뛰어나다.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서 봄철 입맛을 돋게 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오이 가격은 특등급 다다기오이(100개) 1박스가 12만 8000원~14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박스당 2만 5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저온과 일조 부족에 의한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시설하우스 토양관리와 오이 생육진단 컨설팅 등 농민 서비스 지원 확대로 고품질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그린오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시설재배 170㏊, 노지재배 14㏊ 등 184㏊에서 3만여t을 생산했으며, 판매액 560억원 이상으로 전국 1위의 생산단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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