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2년 연속 선정
섬 맞춤형 드론 배송 상용화

드론 배송 상용화 구상도.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04.
드론 배송 상용화 구상도.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는 섬 드론 배송 하늘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여수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여수시는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총 6억 5천만원을 투입해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무지개연구소·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섬 맞춤형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시는 진모, 작금, 개도 권역에 3개의 배송 거점과 10개의 섬마을과 캠핑장, 호텔 리조트 등 지정된 15개의 배달점을 구축해 실 주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섬지역 드론 배송 기능 흐름도.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04.
섬지역 드론 배송 기능 흐름도.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04.

이를 위해 시는 드론 이착륙장, 물품 수취시설, 드론상황실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로 개발, 드론 안전 관리시스템 등 섬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같은 공모에 선정돼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 배송 서비스인 ‘바로가-도(島)’를 추진했다. 같은 해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돼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및 생활 속 드론 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좋은 기회”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드론 서비스를 지속 발굴·지원해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