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배터리에 주행거리↑
인포테인먼트∙편의기능 탑재
승차감·충돌 안전 성능 향상
강인해진 외장·편해진 내장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3.04.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3년여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5’를 4일 출시했다. 가격은 동결하고 배터리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 및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5는 84.0㎾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2WD 모델 기준)가 458㎞에서 485㎞로 늘어났다.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렸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 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의 적용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고객에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S/R)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 밖에도 ▲지능형 헤드램프(IFS: 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3.04.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3.04.

신형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이 향상돼 전반적인 주행 감성이 높아졌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량 속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적용해 주행 고급감을 높였다.

아울러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감소시켰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신형 아이오닉 5는 기존 모델의 독창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후면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측면부를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 성능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3.04.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4.03.04.

아이오닉 5의 실내는 편안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상단부에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적용하고,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아이오닉 5는 외장 색상은 총 10종이며, 내장 색상은 신규 색상 헤리티지 브라운을 포함한 총 6종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라인도 출시했다. N 라인 모델은 전용 전∙후면 범퍼와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N 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도 N 라인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 블랙 내장재 및 레드 스티치, N 라인 전용 시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는 차이 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코나 일렉트릭’과 디자인 특화 패키지인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하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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