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연장, 인동선 조기 착공 약속

박광온 후보,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3.04.
박광온 후보,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내 집 앞 10분 역세권 시대를 열겠다”며 “지하철 3호선(광교~원천~매탄)·신분당선 연장 추진, 인동선(아주대입구~원천~영통) 조기 착공할 것”이라며 공약을 발표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경기 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서역까지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과 용인, 수원, 화성시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3호선 연장을 위해 수서 차량기지 이전을 두고 서울시·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성남·용인·수원·화성 등 4곳의 시장들과도 비공개로 논의를 해 온 끝에 수서 차량기지 이전부지에 대한 복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현재 수원·용인·성남·화성시 4개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공동용역을 진행 중인 만큼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광교~호매실 구간) 연장과 인동선(아주대입구역·원천역·영통역 신설) 사업도 ‘조기 착공, 조기 완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분당선은 기존 연장 구간(광교~호매실) 뿐만 아니라 ‘광교~군포·안산·의왕 신도시 연장 구간’ 사업도 함께 추진해 경기 서남부 동서 연결 철도의 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눈에 띄는 건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태그리스는 서울 우이신설선과 경기도 광역버스에만 도입되어 있다. 태그리스는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나 휴대전화를 태그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되는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로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같은 방식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 대중교통 탑승시간이 단축되고,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무거운 짐을 든 승객, 휠체어 이용자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지하철역 연계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 및 확충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도입 동수원IC 주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AI시스템 기반의 신개념 ‘스마트 대체교차로’ 도입 영통입구 사거리 지하차도·횡단 지하보도 신설 경기대 후문 사거리 교통환경 개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증축·지하화 및 공유주차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의원은 “영통구가 더 큰 성장을 이루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라며 “길어진 출퇴근 시간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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