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종 지정 목표…백령공항과 시너지 기대

백령도 두무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3.04.
백령도 두무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3.0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2023년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다. 또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 센터조성, 협력시설 및 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국제가치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학술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질공원해설사 수요 및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한 후 11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 들어설 백령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로 백령·대청 지역이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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