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득량 애국지사 후손 대통령 표창
“새로운 전북 위한 도전 나서겠다”

1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 900여명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3.01.
1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 900여명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3.01.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해 1일 도청 공연장에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도내외 주요인사, 국군장병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3.1절 기념식으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노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생존애국지사 격려,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및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 유일의 생존애국지사인 이석규 애국지사를 직접 모시고 입장한 뒤 애국지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이어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졌고 1929년 5월 전주공립고등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사건에 참여해 항일운동을 한 고(故) 정득량 애국지사 후손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김관영 지사는 기념사에서 국가적 위기마다 가장 먼저 태극기를 들고 힘차게 나섰던 전북의 당당한 역사에 경의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전북에서 발원하고 선조들의 드높은 민족정신이 표출됐던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으로 올곧게 계승 발전한 것처럼 더 새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를 향한 큰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청사 외벽과 청사 주변에 50여개의 태극기를 설치하고 전 도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도민 애국심을 높이고 3.1절 기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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