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도 7만 457명… 건물 잔해 밑에 묻힌 시신 많아 실제 사망자 더 많을 것

[라파=AP/뉴시스] 지난 19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거용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보건부는 29일 거의 5개월이 돼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시작 이후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24.02.29.
[라파=AP/뉴시스] 지난 19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거용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보건부는 29일 거의 5개월이 돼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시작 이후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24.02.29.

하마스의 가자지구 보건부는 29일 거의 5개월이 돼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시작 이후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이번 폭력 사태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 대부분 민간인인 1200여명이 사망하고 250여명이 인질로 붙압히면서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침공으로 대응했고, 가자지구의 230만 팔레스타인 인구의 80%를 살던 곳에서 몰아냈다. 유엔 관리들은 팔레스타인 인구의 4분의 1이 굶주리고 있다고 말한다.

보건부는 전쟁 시작 후 3만35명이 사망하고 7만457명이 부상했으며, 여성과 어린이가 사망자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많은 시신들이 묻혀 있다며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을 파괴하고, 하마스가 억류한 100명 이상의 인질들을 석방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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