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에-유아위(중국) (사진제공: 강남구)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3층 전시장에서 제569돌 한글날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다~~~ 행복한 대한민국 작품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하면 더 행복한 강남’이라는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한국인’ 3가지 테마로 떠나온 모국과 가족, 한국인으로 살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시된다.

그동안 한글을 배우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 가족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갈고닦은 실력으로 그들만의 세상 이야기들로 꾸며진 멋진 작품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작품전에는 10개국에서 온 41명의 다문화 가족의 한글과 그림 등이 전시된다. ▲대상 ‘결혼이민자’(유재란, 중국) ▲최우수 ‘온 가족’(카시아 멘치, 필리핀) ▲우수 ‘다문화가정’(유재란, 중국) 등이 70여 점이다.

구는 앞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와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들 역시 정다운 우리의 가족임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박선옥 사회복지과 과장은 “이번 전시가 한글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는, 그래서 함께 있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인구수는 지난 1월 현재 1387명으로 서울시 7만 4629명의 1.85%에 해당하고 남성은 324명, 여성은 10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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