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실천 과정에 주민 의견 반영
설문조사 통해 평가단 30명 선정
김성 군수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

지난 27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장흥군 군민 평가단 회의’에서 김성 장흥군수(앞줄 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2.28.
지난 27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장흥군 군민 평가단 회의’에서 김성 장흥군수(앞줄 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민선 8기 공약 실천 과정의 민주성을 제고하기 위해 군민 평가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민 평가단은 주민배심원 제도 형식으로 구성되며 공약 실천 과정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군민의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공약 평가를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ARS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성별, 나이, 지역을 고려해 군민 평가단 30명을 선정했다.

군민 평가단은 지난 27일 열린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오는 3월 5일과 19일에 각각 두 차례의 회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민선 8기 공약 실천 상황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평가단의 의견이 담긴 최종 권고안은 군에 전달되며 군은 권고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한 후 올해 1분기 중에 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 참석한 군민 평가단 구성원들은 “군민이 직접 군수의 공약에 대해 토론하고 점검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들을 대표해서 참여한 만큼 군민들의 생각과 의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공약 실천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장흥을 만들어 가는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군민 평가단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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