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국민의힘, 포천1)의 모습. (제공: 윤충식 의원실) ⓒ천지일보 2024.02.28.
윤충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국민의힘, 포천1)의 모습. (제공: 윤충식 의원실)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윤충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국민의힘, 포천1)이 지난 27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차 상임위에서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주민 생활체육 참여 지원 조례’ 사업추진에 대해 담당 부서의 안일한 대처와 사업계획 미편성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도 외국인주민 생활체육 참여 지원 조례’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외국인주민의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체육활동을 권장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정된 전국 최초 조례안으로 지난해 10월 공포됐다.

윤충식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조례는 이미 작년에 공포됐음에도 어떠한 사업계획도 찾을 수 없다”면서 “외국인주민의 생활체육에 대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데 담당부서는 소극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아직 조례 제정도 되지 않은 특정 사업이 업무보고서 첫 장을 장식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작성해 우리 이웃인 외국인주인이 행복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돈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주민 생활체육이 스포츠클럽사업에 일부 포함돼 진행되고 있지만 특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관광산업과 질의에서 윤 의원은 “도내 숙박업체 중에서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춘 업체가 많지 않아 불가피하게 타 지역 숙박업체를 이용하는 상황”이라며 “무장애관광 환경조성 사업 취지를 살려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조성에 경기도가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주민 생활체육 참여 지원 조례’는 지난 23일 열린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우수조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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