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생명 나눔 실천 예정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회원이 헌혈 후 헌혈 버스 안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2.28.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회원이 헌혈 후 헌혈 버스 안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 제천지부가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지난 23일 위아원 제천지부는 제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헌혈 버스 3대를 이용해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 ‘<The Miracle Moment> Part. 1’을 진행했다.

명절 연휴 등으로 인해 헌혈 감소가 예상되는 상반기인 만큼, 위아원 제천지부가 혈액 수급 위기에 큰 힘을 보탰다.

헌혈의 집이 없는 제천에서 헌혈 버스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많은 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헌혈을 성공한 회원에게는 박수와 환호로 함께 축하해주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캠페인이 진행됐다. 지나가던 한 어르신도 “청년들이 좋은 일을 한다”라며 덕담을 전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회원이 헌혈동참 피켓으로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2.28.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회원이 헌혈동참 피켓으로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천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2.28.

이날 약 130명이 넘는 제천지부 회원들이 참여했고 이 중 10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은 3월까지 충주와 원주 헌혈의 집에 방문해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동절기는 혈액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인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참여해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생애 첫 헌혈에 성공한 한 회원은 “고등학교 때 헤모글로빈 수치 부족으로 헌혈을 할 수 없어 헌혈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헌혈에 성공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위아원은 올 하반기에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The Miracle Moment> Part. 2’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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