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 사업으로 신창초 사업 지연
조희연 교육감 “협의자리 마련하겠다”

ⓒ천지일보 2024.02.26.
제32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하는 홍국표 의원. (제공: 서울시의회)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제32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연되고 있는 서울신창초등학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의 문제를 지적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1971년 개교한 도봉구 서울신창초등학교는 2021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진행이 더딘 상태다.

지난 2019년 신창초에서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2022년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사업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복합화 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홍국표 의원은 “별개 사업으로 진행되었다면 체육관 건설이 이미 완료됐을 것”이라며 “복합화 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사업 전체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복합화 사업으로 결정됐다면 신속히 행정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서울북부교육지원청과 도봉구청이 서로 일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형 다목적체육관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복합화 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해 공동타당성 조사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양 기관이 타당성 조사의 주체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고 사업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사업의 주체는 북부교육지원청이므로 타당성 조사는 북부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수행해야 한다”며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양 기관을 중재해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청과 북부교육지원청, 도봉구청이 함께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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