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항 문화관광복합어항 모색

 대명항 문화관광복합어항 개발 조감도(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4.02.26.
 대명항 문화관광복합어항 개발 조감도(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한강을 끼고 있는 김포시가 친수공간을 조성해 경기 서북부의 해양 관광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김포시는 올해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해양하천과를 구축, 행정조직기반을 마련했다.

해양하천과는 올해 글로벌 해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대명항 활성화 TF로 문화관광복합어항·부래도 연계 어항 인프라 구축, 김포한강리버파크 조성 추진,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 지속 추진, 수변길 조성, 해양하천 방재역량 강화, 신곡수중보 관련 정부 주도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한다.

먼저 김포시는 글로벌 해양도시 중장기 발전을 위해 대명항을 문화관광복합어항으로 변신을 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TF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갖춰나가고 부래도와 연계한 해양관광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어항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 레저 등 종합 발전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하천을 활용한 다양한 수경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에게 힐릴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고촌읍 전호리에서 하성면 전류리까지 한강변 경계철책 철거와 연계해 한강 둔치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생태 관찰로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김포한강리버파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돼 있는 한강 하류지역에 대한 한강하천기본계획 변경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강구간 2선 경계철책 철거 현장(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4.02.26.
한강구간 2선 경계철책 철거 현장(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4.02.26.

김포대교~전류리 구간의 한강과 초지대교~인천시계 염하구간 총 23.1㎞의 철책 철거 사업도 추진해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초지대교~약암교차로 3.3㎞ 구간은 올해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염하 해역의 탁트인 시야 조망을 기대한다.

이밖에 집중호우 대비 봉성포천 유역 홍수조절과 봉성제3배수펌프장이 준공됨에 따라 배수펌프장이 총 26개소로 늘어 배수 처리량이 분당 2만 8000톤(초당 470톤)으로 증가돼 방재설비 성능향상과 하천수위 조절능력도 크게 개선됐다.

하천 주변 산책로 범람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단시설과 CCTV 확충 및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호우 예비특보 발효시 하천 진출입로 즉시 차단하고 경고 방송을 하는 등 하천의 확장과 하천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김포시는 한강하구 공동 물길 이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한강하구 물길 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의하면 한강하류쪽 전류리 부근에 ‘추가보 설치’ 시 150톤 규모의 선박운항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고양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 정부 주도의 협의체 구성 및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신동진 김포시 해양하천과장은 “시민이 행복한 휴식과 힐링공간의 해양 하천을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해양 하천을 가꾸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전거도로 조성(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4.02.26.
자전거도로 조성(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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