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4.02.26.
시흥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 말까지 취약 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낙석·균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옹벽, 급경사지, 건설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 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포함해 관내 총 78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탈면 균열 ▲시설물 주변 지반 침하 여부 ▲구조물 변형 여부 등으로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의무 사항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필요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도록 하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도 주변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App)이나 시청,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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