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부지 임대 계약 체결 목표 
유정복 시장 “사업 이행 및 성공에 최선”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스파단지인 테르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로버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 그룹 회장이 투자이행 확약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2.26.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스파단지인 테르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 그룹 회장이 투자이행 확약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시설을 조성하려는 테르메 그룹이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웰빙 리조트를 찾아 시설·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테르메 그룹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가졌다.

테르메 그룹은 올해 말까지 송도 골든하버에 스파·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내년 6월까지 부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 그룹 회장은 “인천에 특별한 웰빙시스템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르메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파단지로 실내 워터파크를 포함한 돔 형태의 내부를 식물원처럼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 1년 365일 운영하는 여가 공간이다. 야자수 1500그루 이상과 식물 80만 본을 관리하고 특허받은 정수, 공기정화, 오존처리시스템도 등도 갖췄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와 독일 등에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테르메 부쿠레슈티 지점은 2016년 개장해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스파단지다. 

유리 돔과 야자수에 둘러싸인 루마니아 '테르메'(사진 출처: 연합뉴스)
유리 돔과 야자수에 둘러싸인 루마니아 '테르메'(사진 출처: 연합뉴스)

앞서 인천시는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테르메 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테르메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송도 골든하버 2개 필지를 매입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사업인 만큼 테르메 그룹이 성실하게 사업을 이행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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