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경계

의료공백 최소화 위한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안양시청) ⓒ천지일보 2024.02.25.
의료공백 최소화 위한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안양시청) ⓒ천지일보 2024.02.25.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경기 안양시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공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 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서 상황총괄반, 의료대책 및 긴급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총 4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

이날 회의에는 만안·동안보건소 등 관련 부서와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샘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군부대, 안양소방서, 동안·만안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기관·부서별 비상연락 체계를 확립해 긴밀하게 소통하며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자원 분배 현황을 파악해 지원하는 한편 군·소방·경찰과 협력해 환자 이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에게 경증 환자의 경우 상급병원 이용 자제를 당부했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군의관 인력 지원 등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해 비상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 병원,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날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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