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배출일에 수거하는 서비스

진주시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24.
진주시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24.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소형 전자제품의 종량제 봉투 배출 등 부적정한 배출을 막고 시민이 편리하게 폐가전제품을 배출하도록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수량과 상관없이 폐가전제품을 정해진 배출일에 수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경남도와 7개 시군(진주·통영·사천·양산·창녕·함양·합천),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으로 폐가전제품 배출·수거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영남권에선 최초로 시행하게 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의무 대행·자원순환을 위한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시에 따르면 기존의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중·소형 폐가전제품 5개 이상을 동시에 배출해야 하고, 노년층의 경우 인터넷 접속 어려움 등 배출자가 직접 인터넷·콜센터로 신청해야 하는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의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외에도 ‘내 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로는 읍면동을 통한 서비스 신청 접수결과, 판문동 아파트 등 지역 7개 공동주택이 신청해 맞춤 수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대형, 중·소형 폐가전제품(냉장고·선풍기·청소기) 등 모든 폐가전제품으로 폐가구나 악기류,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기타 제품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서비스를 더 많은 공동주택이 신청할 수 있도록 내달까지 지역 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폐가전제품의 고부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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