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달 11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올해 사업 방향 및 성장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4.02.28.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달 11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올해 사업 방향 및 성장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4.02.2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Data 사업을 확대해 ‘4대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U+3.0’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중심 혁신의 시작으로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과 유플닷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요소인 AI, Data 사업을 집중 성장시킬 방침이다.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 초거대 AI인 ‘익시젠(ixi-GEN)’을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한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출시하고, 너겟·IPTV 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Agent’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익시젠 기반의 챗Agent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정교한 상담까지 초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엔진도 고도화한다.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의 각종 플랫폼에 적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CC를 앞세워 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AICC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소상공인 시장은 우리가게 AI로 공략하는 ‘AI 3대 서비스’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DX가 보편화되면서 B2B 시장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올해는 B2B 사업영역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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