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세 위기청소년 대상
건강·상담·학업비 등 지원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24년 상반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에게 생활비와 학비 등의 현금 급여나 기타 관련 서비스를 직접 지원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대상은 9~24세 사이 청소년 중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저소득 한부모 가족 자녀 포함) ▲학교폭력, 가정 내 갈등 등의 요인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가 유지돼 정상적 생활이 어려운 은둔형 청소년 등이다.

지원 방법은 청소년 본인과 보호자 또는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상담사, 기타 사회복지기관 등이 신청 기간 내에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과 지원 규모는 소득 조사 후 오는 3월중 전주시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신청 접수 후 개별 상담을 통해 각 위기 상황에 맞춰 생활 지원(월 65만원 이내), 건강 지원(연 200만원 이내), 학업 지원(월 30만원 이내), 자립 지원(월 65만원 이내), 상담 지원(월 30만원 이내), 법률 지원(연 350만원 이내), 활동 지원(월 30만원 이내), 기타 지원 등 8개의 지원 항목을 결정해 도울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져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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