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출처: EPA, 연합뉴스)
무인기 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자국 군대 무인기 확보에 45억파운드(약 7조 50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시스템의 중요성을 보여준 이후 영국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군대에 드론을 제공하기 위해 45억 파운드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나면서 드론이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통 드론은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며 무기를 투하할 때 정확도로 높이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드론 투자 결정으로 향후 정보, 정찰, 감시, 공격, 병참 용도 무인기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카트리지 국방부 조달 담당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은 새로운 전쟁 방식의 인큐베이터였으며, 우리는 힘들게 싸워 얻은 교훈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이미 무인기 40000 대를 기부했으며, 총 25억 파운드의 지원 패키지 중 무인 시스템에 2억 파운드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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