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우크라 제공 F-16, 나토 이륙시 "러 공격"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 그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핵전쟁 발발을 언급했다. 사진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지난해 8월  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 중인 모습. 2024.02.22.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 그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핵전쟁 발발을 언급했다. 사진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지난해 8월 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 중인 모습. 2024.02.2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 그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핵전쟁 발발을 언급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와 관련 질문을 받고 "슬프게 들릴 수 있으나 이 시나리오는 현실이다.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것을 해야하나 특정 방향으로 똑딱거리는 이 시계는 이제 매우 빨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발적이고 의도하지 않은 핵분쟁의 시작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모든 장난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F-16 전투기를 "어떤 비행기"로 언급하며 만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에서 이륙한다면 "이는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륙 후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특별군사작전 목표 달성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전이 멈춰야 할 곳을 모르겠다면서도 "키이우가 될 것인가? 그렇다 키이우도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 키이우에서 비롯되고 있는 점을 키이우에 도달해야 할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특별군사작전 목표 달성 후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로 남아야할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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