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및 문화시설 정비 등 추진

22일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브리핑실에서 한옥마을 문화관광시설 정비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2.22.
22일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브리핑실에서 한옥마을 문화관광시설 정비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올 하반기 재개관 어진박물관의 경우 지난해 증축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지하에 있던 어진 전시실을 지상으로 이전하고 휴식 공간과 수유실을 새롭게 조성한다. 기존 지하공간은 다목적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교육 및 기획전시도 운영한다.

강암서예관과 전주공예품전시관도 새롭게 단장한다. 강암서예관의 경우 지하 수장고를 지상으로 옮기고 노후화된 내부를 리모델링한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개방화장실과 노후화된 판매관 내부 시설이 개선된다.

또한 시는 올해 18억원을 투자해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재 21건을 보수정비하고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재난방지시설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부터 총 9일간 주요 문화재 16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에 취약한 석축 및 배수시설, 건축물 균열, 처짐 등 문화재 안전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한옥마을 내 야간경관 조명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한옥마을 주요 도로인 은행로를 중심으로 오래되고 파손된 110여개의 조명시설을 교체 및 신설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밝고 품격 있는 전주한옥마을만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시는 각종 재해와 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주한옥마을 내 12개 문화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문화시설들의 한식 기와 담장과 시설물 파손 여부, 주요 구조부 등 건축물 주요 자재 등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관광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더욱더 많은 문화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올 예정”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행사에 참여해 즐기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문화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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