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2세 전통·문화 체험 지원
관광 정보·행사 소식 등 홍보

22일 3도3군 관광협의회가 전북 무주에서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2.22.
22일 3도3군 관광협의회가 전북 무주에서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3도3군 관광협의회(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가 22일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와 3도3군의 관광 국제화와 한인회 발전을 도모하는 공익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회는 한인회 교민 2세를 대상으로 전통과 문화 체험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인회는 베트남 현지 발행 교민지에 3도3군의 관광 정보와 주요 행사 소식을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간 3도3군 관광 활성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등 공을 들여왔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거두게 될 성과에 기대가 크다”며 “무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이벤트 그리고 태권도원 등 무주 고유의 관광자원들을 알리는 데 주력해 3도3군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한국-베트남가족협회 부회장은 “말로만 듣던 아름답고 깨끗한 무주, 태권도 성지 무주와 더불어 3도3군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뻤다”며 “우리 2세들이 3도3군을 통해 한국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고 베트남에도 3도3군을 실감 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입국한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 일행은 충북 영동군 와인빌리지를 관람했으며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숙박한 후 22일까지 무주에서 스키와 덕유산 곤도라 체험, 태권도원 공연 등을 즐겼다. 같은 날 금산 풍물 인삼시장 견학한 이들은 서울로 이동, 오는 24일까지 서울과 강화도를 투어한 후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하노이를 방문한 3도3군 관광협의회는 베트남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노이 한인회를 방문해 상호 방문과 협약 건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사전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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