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답례품 1억 4천만원 제공
무산김·표고버섯 많은 선택 받아
새롭게 출시된 답례품 세트 인기
답례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 장흥군 고향사랑기부제 주요 답례품. (제공: 장흥군청)
전남 장흥군 고향사랑기부제 주요 답례품.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특산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5억 7000만원을 모금했으며 답례품으로 1억 4000만원을 제공했다. 

기부를 통해 제공된 답례품은 불고기·표고버섯 세트, 잡곡 세트, 한우 양지·미역 세트 등 다양한 세트 상품으로 특히 무산김과 표고버섯은 기부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10만원 기부자 대상 3만원 상당 답례품 세트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중 불고기·표고버섯 세트는 2700만원, 고추장 세트와 잡곡 세트는 각각 500만원, 한우 양지·미역 세트는 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기존 상품 중에서는 캠핑용 수제 대나무 숯이 지난 2022년 130만원의 매출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 678만원의 매출을 올려 504%의 판매 성장을 이뤘으며 장흥표고 버섯가루도 전년 대비 342% 증가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생산자단체, 가공·유통 업체 등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기부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 간편식, 금액대별 혼합 세트 상품 개발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증가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동시에 이룰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앞으로도 특색 있는 상품들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기부자의 만족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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