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봄’ 주변 침수 위험 감지… 미연에 방지할 조치 필요"
정규헌 의원, 진전초 여항분교 폐교에 건립 중인‘맛봄’방문
침수피해 방지 위한 주변 배수로 확장 문제 관계기관과 논의

정규헌 의원 회의 참석. (제공: 경남도의회)ⓒ천지일보 2024.02.22.
정규헌 의원 회의 참석. (제공: 경남도의회)ⓒ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규헌(창원9) 도의원이 경상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연구소 '맛봄'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방문은 '맛봄' 주변 배수관 확장과 관련해 관계기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것이다.

'맛봄'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전초등학교 여항분교 폐교를 재활용해 건설 중인 학교급식 관련 통합교육 기관으로, 학교급식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학교급식 정책연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진로체험, 영양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약 122억원이 투입되며, 부지는 1만1368㎡이며 건물면적은 2218.75㎡로, 지상 1층 규모로 4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현재 '맛봄' 건립 위치 주변에는 차수벽과 수로가 설치되어 있지만, 지난해 8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주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배수관로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규헌 도의원은 지난해부터 이 문제와 관련해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창원시의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배수로 확장을 위해 힘써왔다.

이날 논의에는 양경숙 ‘맛봄’ 관장을 비롯해 경남교육청 복지과 등 시설과 관계자, 창원시 재난대응담당관, 합포구청 안전건설과 방재팀, 진전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배수로 확장이 필요한 구간이 사유지라는 점, 확장공사를 이미 끝낸 배수관로와의 연결성 등이 풀어야 할 문제로 논의됐다. 관계기관은 집중호우 시 침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과 이에 대한 방지대책 수립에 공감대를 이뤘으며, 배수관 확장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정규헌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문제 발생 이전에 침수 발생가능성을 감지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며 “기존 배수로 확장의 필요성에 공감을 이룬 논의를 바탕으로 ‘맛봄’ 주변 부지의 전체적인 배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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