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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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밤새 내린 눈으로 미끄러지는 자신의 차량을 맨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4시 5분쯤 금천구 독산동 한 주택가 경사로 골목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이 눈이 쌓인 내리막길을 따라 미끄러지자 이를 막으려다 차에 깔렸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이 아래쪽으로 내려가자 차에서 내려 아래쪽에 주차돼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히지 않도록 직접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하고 약 10분 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의식을 잃은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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