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도로교통 마비 (PG). (출처: 연합뉴스)
폭설과 도로교통 마비 (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중부지방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22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 출근시간대 지하철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도로가 통제되는 등 ‘출근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대설특보가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권북부, 충북, 경북북부·서부에 시간당 1~2㎝의 눈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적설량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13.8㎝, 경기광주 13.5㎝, 영종도(인천) 13.0㎝, 양주 12.4㎝, 고양고봉 12.0㎝, 강서(서울) 5.9㎝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20.4㎞, 도심부는 18.0㎞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또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북촌로 재동초등학교 앞~삼청공원 입구까지 와룡공원길은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아울러 폭설에 따른 기지 출고 장애로 서울지하철 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25분씩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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