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말산업중앙회(회장 윤홍근)가 3일 오후 2시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통일말(馬) 대축전 개마축전’을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서초구에서 열린 개마절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말 산업 진흥뿐 아니라 ‘통일을 열겠다’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작년부터 개천절에 개최해 온 이번 행사는 서울역에서 임진강역으로 통일열차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순서로 펼쳐졌습니다.

(사)한국말산업중앙회 윤홍근 회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통해 통일을 앞당긴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통일말 대축전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홍근 회장 / ㈔한국말산업중앙회)
“우리가 4348년 전에 하늘을 열자 해서 개천절이 되었습니다. 이 개천절을 말로 세상을 다시 열겠다 우리 통일을 열겠다. 그런 뜻으로 개마절이라고 명칭을 바꿨습니다.”

이어 다양한 통일 기원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전국 팔도의 물을 합침으로 대한민국 통일을 염원한다는 ‘대한민국 통일 합수식’과 힘차게 통일을 외치며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38선 철조망을 끊어 내는 ‘철조망 열기 퍼포먼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날려보낸 헬륨 비둘기는 푸른 하늘을 하얗게 수놓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재홍 파주시장, 조영성 파주경찰서장, 신계용 과천시장,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 고호곤 삼성공조 회장 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하늘문을 열고 단군조선을 건국했다는 개천절의 의미처럼 말의 기상으로 통일을 열어가겠다는 이번 행사의 취지가 힘을 발휘하여 통일의 염원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길 기대합니다.

(촬영/ 편집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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