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교육지원청 220여명 위촉해 3월부터 학교 현장 투입 예정
조사관 제도‧협업 방법 등 안내… 담당자 업무 경감, 전문성․공정성 확보 기대

경남교육청이 21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교육청)ⓒ천지일보 2024.02.21.
경남교육청이 21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교육청)ⓒ천지일보 2024.02.2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1일부터 22일까지 진주에 있는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오는 3월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의 피해와 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한 전문 지원 인력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18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220여명을 위촉해 단위 학교의 학교폭력 담당자의 업무를 줄이고, 학교폭력 조사와 처리 과정에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연수 내용은 학교폭력 제로센터 및 전담 조사관 제도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의 이해, 학교장 자체 해결제 및 학교폭력 관계 회복 지원 이해,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의 역할,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정보 공유 방법, 피해·가해 학생 확인서 분석·작성 요령, 학교폭력 사안 조사의 실제, 학교폭력 접수 보고서 분석·사안 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 요령, 사안 조사 시 유의 사항, 아동학대 예방 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전담 조사관-학교 간 협업 방법 등으로 총 8차시로 진행한다.

배경환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것을 기대한다”며 “피해 학생의 일상 회복 지원과 가해 학생의 선도 교육은 학교폭력 사안 조사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경남교육청의 철학을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들과 공유한 만큼 경남교육청도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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