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도로정비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진주 시군도 정비 우수기관 선정으로 도시군 동시 성과 달성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도로 안전관리 만전

배수로 정비.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2.21.
배수로 정비.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2.2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로정비 평가에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1위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27일에서 12월 8일까지 중앙합동평가단을 구성해 도로 등급별로 도로정비 실태 현장평가(70%)와 수범 사례, 특수시책 등 행정평가(30%)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10개 현장 항목(포장보수, 안전시설물 등)과 2개 행정 항목 (안전관리, 도로행정업무관리)으로 이뤄진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등급(A)를 달성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위임국도 519km, 지방도 2307km, 시군도 6884km에 대해 겨울철 제설대책 수립으로 도로결빙 사고 예방에 힘쓰고,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파손된 도로시설물을 신속하게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도로 행정을 추진했다.

특히 수범 사례로 도로정비시 굴삭기 부착용 제초·잡목제거 장비를 도입해 기존 의 예초기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작업효율을 8배 이상 증대시켰다. 도로 주변의 시야 장애목 제거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 확보로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둬 도로정비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비(재난특별교부세) 6억5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하천변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사업에 대해 오송 지하차도와 같은 극한의 침수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방재지침 반영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천변 지하차도 구명봉 설치사업은 지난 1월 시군에 관련 예산 배정을 완료하고, 3월 중 공사를 발주하고 우기 전인 5월 말까지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정비평가 시군도 분야에서 진주시가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하여 도와 시군이 도로정비 분야 전체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도가 도로정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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