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프로젝트와 조화 이루도록”

지난 19일 진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박물관, 관련 부서, 용역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21.
지난 19일 진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박물관, 관련 부서, 용역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2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박물관, 관련 부서, 용역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되는 박물관 이전 건립과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설계 진행현황과 건축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사업은 2019년 6월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한 사업추진 업무협약과 함께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7월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10월부터 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에서 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철도문화공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9.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철도문화공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9.

전체적으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대에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을 비롯해 철도문화공원, 문화거리 조성,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시민광장·숲 조성 등을 통해 방치돼 있던 도심지 내 유휴 부지를 지역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은 총사업비 8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 79㎡, 연면적 1만 4780㎡의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추진된다. 최근 박물관 흐름에 맞는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진주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공사를 발주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동안 국립진주박물관은 역할에 비해 너무 작은 옷을 입고 있어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공간적으로 부족함을 느껴왔었다”며 “향후 건립되는 박물관이 대한민국 대표 지역박물관으로 소개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철도문화공원을 비롯해 앞으로 새롭게 조성될 도시 숲, 시민광장 등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전체와 연계된 동선 체계와 콘셉트 및 경관조명 등이 서로 잘 어우러져서 하나가 되는 공간이 되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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