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문체육공원 전경.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4.02.21.
과천 관문체육공원 전경.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4.02.21.

[천지일보 과천=김정자 기자] 경기 과천시가 주택가와 떨어진 관문지하차도 인근 관문체육공원 녹지대에 450㎥ 규모의 소규모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용역에 착수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오는 2025년 10월경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도시계획(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과천시는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사업을 위해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했으나,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찬반 의견이 첨예해 공간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과천시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통해 근린공원, 문화공원, 체육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과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는 2625세대이며, 현재 동물등록된 반려동물은 3340마리다. 최근 4년간 동물등록된 반려동물은 2020년 2116마리, 2021년 2767마리, 2022년 3070마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추후 반려동물 펫티켓 교육장으로 활용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과의 공존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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