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수출 2만 톤 돌파
미국 전체 수입 물량 8위 차지
주로 현지 법인·한인 마트 통해
주요 수입국 이탈리아·중국 등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와 협력해 한국산 소스·조미료의 미국 수출 현황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가 미국 관세청 무역 데이터를 토대로 수집한 지난해 미국 내 소스·조미료 수입 현황을 보면, 한국산 소스류 제품은 약 2만 톤이 수입돼 미국 전체 수입 물량 8위를 차지했으며 분기별 평균 5%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산 소스·조미료는 CJ FOODS USA INC, SEMPIO FOOD SERVICES INC 등의 대기업 현지 법인과 GRAND BK CORP, WANG GLOBALNET 등 주요 아시아‧한인 마트를 통해 미국에 수입됐다.
미국은 70여 국가로부터 약 82만 6000톤의 소스·조미료를 수입했으며 수입 물량은 분기별로 평균 8%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대 수입국은 이탈리아로 약 20만 4000톤을 수입해 총수입 물량의 20%를 차지했으며 중국(17%)과 태국(13%)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 소스·조미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바이어는 이탈리아 요리의 토마토‧크림소스, 바질페스토 등을 취급하는 RAO'S SPECIALTY FOODS이며 LEE KUM KEE(USA) INC, SUPERMERCADOS ECONO INC, N.A.TRADING COMPANY 등이 상위 바이어로 꼽혔다.
한편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는 지난해 5월부터 공사 농식품 빅데이터거래소 ‘카덱스(KADX)’에서 미국, 멕시코 등 해외 18개국 수출입 통관 데이터를 통해 농식품 해외 바이어 정보를 판매 중이며 이번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 일부는 카덱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