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 연계 콘텐츠 발굴
실감 콘텐츠로 나주배박물관 변화
배 재배 과정 체험 콘텐츠 제공해

전남 나주시 나주배박물관 전경.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2.20.
전남 나주시 나주배박물관 전경.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2.20.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24년도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매년 전남 22개 시군의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진흥원은 올해 ▲실감 콘텐츠 ▲공연콘텐츠 ▲ICT 융합 콘텐츠 총 3개 분야 6개 과제를 모집했으며 시는 이 중 실감 콘텐츠 분야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원 중 국비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나주시가 제안한 실감 콘텐츠는 나주배 재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10분 분량의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나주배박물관 2층 배문화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실감 콘텐츠가 설치될 나주배박물관 2층 배문학관.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2.20.
실감 콘텐츠가 설치될 나주배박물관 2층 배문학관.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2.20.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박물관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배따기 체험, 문화가 있는 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감 콘텐츠와 연계한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초등학교 단체 체험 코스를 신설해 이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배박물관에 실감 콘텐츠 체험관이 추가되면 볼거리와 재미, 자녀 교육까지 모두 갖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배박물관이 지역을 뛰어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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