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혁신구역과 도심융합특구 조기 도입으로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
전국 최초, 경남도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예방 가이드라인 제정
찾아가는 산업단지 현장 컨설팅으로 ‘기업 맞춤형 산단으로 대전환’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이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주택국 2024년 주요시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2.20.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이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주택국 2024년 주요시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2.2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일 도시주택 분야 정책브리핑에서 2024년을 '도민이 행복한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삼아 '희망, 새 경남시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정책 분야에서는 공간혁신구역과 도심융합특구를 조기 도입해 경남을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같은 고밀도 복합공간 개발과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새로운 구심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건축주택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도민들의 생활 안전을 강화하고, 산단정책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산업단지 현장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산단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간혁신구역과 도심융합특구 도입은 정부의 새로운 도시혁신과 지방시대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된다.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작년에 제정돼 올해부터 시행됐으며, 공간혁신구역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지자체가 자유롭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도시혁신 전략을 위해 경남도는 전문가 자문과 협의를 추진하고, 시군 설명회를 개최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법 시행에 앞서 대상지의 조기 발굴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 경남시대를 열어가는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는 최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의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현장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산단으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고 제2의 혁신성장 인프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지난해 도시주택 분야에서 거둔 알찬 결실을 바탕으로 경남 재도약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올해에도 도민이 행복한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 정책들을 총력을 다해 추진해 ‘희망, 새 경남시대’의 기틀을 튼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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