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조기 안착 역할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2.20.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2.20.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을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지원 책임관은 투자사업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별 초기 위험을 줄이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관련부서 협의, 정부 규제개선 해결방안 모색 등을 통해 투지사업 조기 안착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산업분야 인허가 등에 경험이 많은 책임관을 지정해 사업장을 관리한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 9월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공사에 공무원 파견을 통한 행정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및 고려아연 이차전지 신규투자사업에 공무원을 파견해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조직을 개편해 울산 투자사업 각종 인허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 단위의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 결과 기업의 신규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조성은 인허가 기간을 당초 3년에서 10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현재 4개 핵심사업장과 10개 석유화학 신규 투자사업 등에서 추진하고 있던 현장 지원을 울산 내 추진 중인 32개 투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 운영은 대규모 투자사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사업도 울산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울산에 투자하는 어느 기업도 지원에 소외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