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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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 연봉이 모든 직업을 통틀어 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같은 의사라고 해도 진료과목과 지역에 따라 연봉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에 따라 평균 1억원 이상의 차이가 나기도 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2022년도 기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 3069만원이다. 치과의사가 약 1억 9천만원과 한의사가 1억원을 간신히 넘긴 것을 고려한다면 의료 인력 중에서는 의사 연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의사 연봉은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정형외과가 2억 6670만원으로 가장 높다. 예방의학과는 1억 829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의사 연봉 순위는 서울 의사의 평균 연봉이 높은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과 달리 전라남도(3억 3854만원)와 경상남도(3억 1107만원)의 의사 연봉 연봉이 3억원대로 최상위에 위치했다.

서울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 950만원으로 16위에 그쳤다.

제주도 의사의 평균 연봉은 1억 7006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낮았다. 심지어 전라남도 의사의 평균 연봉과는 무려 2배 정도의 차이가 났다.

특히 경기도(2억 5547만원)와 서울을 포함한 인천(2억 5262만원), 부산(2억 3261만원), 대전(2억 2648만원)과 같은 광역시들이 10위권 밖의 평균 연봉을 나타내고 있다. 의사의 몸값이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나 외곽으로 갈수록 더욱 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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